[NNA] 日 히타치, IoT로 태국 산업 고도화 지원
2019-06-24 18:08
히타치(日立) 제작소는 태국 동부 촌부리 주에 개설한 사물인터넷(IoT) '르마다'(Lumada.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도출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히타치의 선진적인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를 특화한 시설 '르마다 센터'를 거점으로, 태국정부가 추진중인 산업 고도화 정책 '태국 4.0'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르마다 센터는 지난해 9월 아마타 시티 촌부리 공업단지에 개설되었다. 제조업 및 물류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효율 개선 및 비용절감 등을 지원한다.
이 시설에는 엘레베이터 버튼의 제조공정을 예로 히타치의 운용기술(OT) 및 IT를 활용한 솔루션 시연을 소개하는 'IoT 솔루션 룸'과 고객들의 문제를 분석하는 '협력창조 룸' 등이 설치되어 있다. 개설 후 올 4월말까지 이 시설을 방문한 기업은 136개사로, 수주건수는 11건에 달했다. 11건 중에는 일본계 기업이 대부분이었으나 태국 기업도 있다고 한다.
히타치의 IoT 솔루션은 축적된 활용사례를 다른 사례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태국에서는 히타치 금속의 현지법인인 히타치 메탈즈(태국)의 촌부리 공장에 도입해, 작업의 개선활동을 기존 월 1회에서 매주로,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고 한다.
■태국을 거점으로 ASEAN으로
르마다 센터 사업은 스마트 공장화, 물류 효율화, 공공・행정 서비스 효율화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향후 아세안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히타치 아시아(태국)의 솜삭 제네럴 매니저는 "태국 외에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이 유망하다고 보고있다"면서, "특히 베트남은 국가 차원에서 IoT에 주력하고 있어 데이터 수집이 용이하다"고 말해, 시장 확대에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