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술고,시끌벅적…학부모들 집단 반발 중
2019-06-24 11:07
학부모=신축 이전 vs인천시교육청=현위치 증축…장기화 조짐
인천예술고등학교가 연일 시끄럽다.
신축·이전하자는 학부모측과 현 위치에 증측하자는 인천시교육청의 입장이 맞부딪치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예고 학부모들(이하 학부모들)은 지난21일 인천시교육청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천예고 신축이전’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1998년 개교한 인천예고는 개교당시 새건물이 아닌 기존건물을 매입했었다”며 “당초 건물이 예고목적으로 지어지지도 않은데다 건축한지 40녀이나 돼 심각하게 노후화 되어있어 학생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한 것은 물론 안전까지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현재 인천시교육청의 증축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강렬한 반대로 중단된데다 민원제기가 거듭되고 있어 사실상 공사진행이 불가능한 상태등을 감안해 볼 때 인천예고의 이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교육청은 예산문제등 복합적인 이유로 증축공사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신축이전문제는 중장기 계획으로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