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셀토스 인도서 세계 최초 공개…다음달 국내 출시
2019-06-20 15:30
-인도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 기아차 인도 진출 첫 모델이라는 상징성 고려
-기아차, 셀토스 런칭과 함께 향후 3년내 인도 TOP 5 등극 목표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가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 SUV
-기아차, 셀토스 런칭과 함께 향후 3년내 인도 TOP 5 등극 목표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가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 SUV
기아자동차가 인도 진출 첫 모델인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SELTOS)’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셀토스 인도 런칭과 함께 향후 3년내 인도 시장 'TOP 5'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아차는 20일 인도 구르가온(Gurgaon) ‘A DOT 컨벤션센터’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차 박한우 사장을 비롯해 현지 미디어, 딜러단, 기아차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를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 장소로 인도를 선택했다. 셀토스가 기아차 인도 시장 개척 선봉에 선 첫 번째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토스는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기아차의 핵심 전략 차종이다.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가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 SUV로,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차명은 ‘스피디(Speedy)’와 ‘켈토스(Celtos)’를 조합해 완성했다. 역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래스의 아들 켈토스의 용맹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당당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기아차는 국내,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동일 차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판매 지역별로 고객 선호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반영해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국내 판매 시점을 다음달로 예정하고 있으며, 하반기 인도 런칭 등 글로벌 출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60%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그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셀토스의 인도 런칭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토대로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TOP 5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기아차는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 올해 1월 셀토스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는 연평균 6%대(’13년~’18년)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2018년 전년비 8.3% 증가한 517만대를 생산해 4위 독일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며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또한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당 35명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풍부해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시장에 첫 진출하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셀토스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 출시하는 동시에 우수한 딜러단을 확보하고, 디자인 역량, 품질 경쟁력, 스포츠마케팅, 글로벌 성과 등을 중심으로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셀토스를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 인도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만의 혁신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