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게임 활용법 늘어난다...“자율주행·스마트시티 구현에 필요”
2019-06-19 17:58
"가상의 실험이 필요한 분야라면 어디든 활용할 수 있다. 사전 시연 기술에 게임을 접목하는 실험은 이미 진행 중이다."
김혜주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상무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강훈식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5G 시대 게임산업 육성전략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5G시대 게임 콘텐츠의 활용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김 상무는 5G(5세대 이동통신)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구현에 게임을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5G는 미디어·엔터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의 중요 영역"이라며 "5G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도 게임을 접목할 분야가 많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으로 대표되는 5G기술은 자율주행차, 홀로그램,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의 상용 및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상무는 현실세계를 가상현실(VR)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시티'를 대표 사례로 들며 5G 활용법을 강조했다. 싱가포르에서는 국토청 관계자가 '가상 싱가포르' 출근을 시연하는 등 디지털 트윈시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자율주행에도 게임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 상무는 "도시뿐 아니라 제조, 마케팅 등 어디든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은 이러한 5G시대 핵심 콘텐츠인 게임 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게임 전문 펀드 등 자금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게임분야 투자확대를 지원하고, 게임산업 융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5G 시대에 맞게 PC·모바일·VR·AR 등 게임 유형에 적합한 평가체계를 만들고, 게임콘텐츠 투자 성공사례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강훈식 의원은 "게임은 AV(audio&video), VR, AR, AI 등 여러 미래 기술산업의 집약체"라며 "대한민국은 5G를 주도하면서 게임을 비롯한 여러 미래 산업의 핵심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