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해‧진주‧창원‧포항‧청주,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지정

2019-06-19 17:30
과기정통부, 6개 지역 일원 강소특구 발표…지역 혁신 거점 육성

안산, 김해, 진주, 창원, 포항, 청주가 새로운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고 심의·의결을 거쳐 이곳 6개 지역 일원을 강소특구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6개 강소특구는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된다. 지역 혁신의 큰 틀인 ‘자생적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강소특구는 각 지역의 강점분야를 특화분야로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진흥을 담당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2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과기정통부]


특구별 핵심기관과 특화분야를 보면, 안산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핵심기관으로 ‘ICT융복합 부품소재’를 특화한다. 청주는 핵심기관을 충북대학교로, 특화분야를 스마트IT부품‧시스템으로 선정했다. 포항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핵심기관으로 두고 첨단신소재를 특화분야로 추진한다.

김해, 진주, 창원은 각각 인제대, 경상대, 전기연구원을 핵심기관으로 하고, ‘의생명‧의료기기’, ‘항공우주부품‧소재’,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을 특화분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 6개 강소특구에서는 2024년까지 직‧간접 효과로 1500개 기업 유치, 1만8600명 고용창출, 9조3000억원 매출 증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특구위원회에는 강소특구를 통해 지역 수월성 극대화와 지역 균형발전 강화라는 2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운용 방향을 담은 방안도 보고됐다. 엄격한 역량평가와 경쟁시스템 적용을 통한 성과 중심 관리 추진이다. 또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4개 기존특구와 강소특구 간 연계‧협력 구조를 구성, 효과적인 R&D특구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지역이 자율적인 육성 의지를 가지고 지역 주력 산업의 고도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소특구 지정은 강소특구 모델 도입 후 첫 지정이다.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서 2017년 12월 계획 발표 후, 17개 광역 시‧도 대상 정책설명회 개최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18년 7월 법령 정비로 도입을 완료했다.
 

6개 강소특구 지정(도).[지도= 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