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과 ‘저출산 극복’ 새 정책과제 찾는다

2019-06-19 08:53
- 오는 26일 오전 10시 예산에서 ‘저출산 극복 대토론회’ 개최
- 임신 육아 부모·신혼부부·미혼남녀·공무원 등 1500여명 참석

[사진=충남도제공]


저출산 극복을 핵심과제로 설정, 각종 정책을 펼쳐 온 충남도가 민선7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초저출산 위기의식을 다시 한 번 공유하고, 도민과 함께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대규모 토론의 장을 편다.

도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저출산 극복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에는 양승조 지사와 임신·육아 부모, 신혼부부, 미혼남녀, 청년, 종교·산업·사회단체 대표,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장·군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비롯한 중앙정부 관계자, 도와 시·군 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다.

대토론회는 도의 저출산 극복 주요 시책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양 지사의 기조발언, 패널토크, 저출산 극복 공동 추진 협약 등이 1부 행사로 이어진다.

기조발언에서는 양 지사가 저출산 위기와 이에 따른 문제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의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설명한다.

패널토크에는 장윤숙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 김연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황명선 논산시장, 강기정 백석대 교수, 지민규 청년네트워크 위원장, 이수훈 당진 비전스쿨 대표, 부모 대표가 참가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협약은 양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각 시장·군수, 대학 총장, 종교계, 소상공인, 사회단체와 부모 대표, 청년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해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는 뜻을 모은다.

2부에서는 새로운 저출산 극복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분임토론을 연다.

이 토론에는 정책 현장 종사자와 관계 공무원, 부모, 전문가,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해 △결혼·임신·출산 △보육·돌봄 △교육 △일자리 △주거 등 5개 분야에 걸쳐 토론하고, 우선순위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투표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3부에는 분임토론 결과 정리·발표, 도지사와 토크콘서트, 참석자 공동 퍼포먼스 등을 갖는다.

대토론회 행사장에서는 이와 함께 정책 홍보 부스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포토월 등을 설치·운영한다.

도는 이밖에 장애인을 위한 수화·이동 자원봉사자를 행사장에 배치하며, 자녀 동반 부모를 위해서는 충남아이키움뜰 돌봄 서비스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이번 토론회는 실질적인 공감대 확산과 사회공동체 간 협력체계 구축을 방향으로 설정, 정책 대상자를 중심으로 진행한다”며 “분임토론을 통해 도출한 우선순위 정책은 사업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토론회 참여 신청과 도의 저출산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는 인터넷(충남저출산극복대토론회참여신청)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