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취업문…“13번 지원하면 2번 서류합격”
2019-06-17 07:53
상반기 취업문을 두드린 구직자들은 평균 12.6회의 입사지원을 하고도 서류합격 횟수가 2회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은 구직자 172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횟수를 살펴보면 ‘1~5회’ 지원자가 50.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6~10회’(18.4%), ‘11~15회’(8.5%), ‘16~20회’(6.5%)가 뒤를 이었다. 한편에서는 ‘51회 이상’이라는 답변도 2.3%나 됐다.
서류 불합격을 경험한 구직자들은 원인을 ‘학점, 어학점수, 학벌 등 스펙이 부족해서’(44.1%, 복수응답)로 꼽았다. 다음으로 ‘나이가 많아서’(42.4%), ‘자기소개서를 잘 못 써서’(31.1%), ‘인턴,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 직무관련 경험이 적어서’(27.3%) 등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들의 평균 구직활동 기간은 5.4개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