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협상 되든 안 되든 내일 국회 정상화 행동 돌입"

2019-06-16 14:39
"협상 안 되면 단독 소집 요구서 낼 것"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저희는 내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협상이) 타결되든 안 되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에서 (6월 국회) 소집 요구를 준비해서 제출하고, 나머지 저희 손을 잡는 누구와도 같이, 국회 문을 열겠다는 의지가 있는 의원들과 단독소집 요구서를 낼 것"이라고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경제청문회'를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은 경제청문회를 연 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할 수 있다며 국회 정상화의 조건을 건 상황이다.

오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아까 말했지만 어려운 경제에 대해 공감하는 게 있다"며 "여당이 이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됐든 슬기롭게 풀어갈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14일 오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