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량, 실시간 확인하세요"…한전, '우리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

2019-06-14 15:50

앞으로 전기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은 14일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실시간으로 당월 전기사용량을 알기 어려워 여름철 에어컨 가동 시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 불안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았다.

소비자들은 전기요금과 사용량을 청구서로 '사후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전은 이날부터 소비자가 모바일 앱('스마트 한전')과 인터넷(한전 사이버지점)에 접속해 계량기에 표시된 현재 수치를 입력하면 월 예상사용량과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는 아파트 개별세대 등 주택용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된다.

간단한 접속과 수치 입력만으로 이달 예상 사용량과 요금을 알려주고, 사용량 추이 및 과거와 비교정보도 제공한다.

한전 관계자는 "세대별 계량정보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유용한 전기사용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화면 [사진=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