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섭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대표 “올 매출 1.2억 달러 예상…점유율 확대 가속화”

2019-06-13 15:05
브러쉬리스 모터 장착 ‘12V 맥스 컴팩트 시리즈’ 출시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신규 수요 창출하겠다”

한인섭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대표가 13일 서초구 디월트 고객체험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올해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공구업계 내 과잉 공급과 국내 건설수주 감소 등 경기 지표가 좋지 못했지만, 작년에도 원화 기준 목표 성장치를 달성했다. 기존 시장이 정체하거나 작아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이전까지 다가서지 못한 카테고리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집중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

한인섭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대표는 13일 서초구 디월트 고객체험센터에서 디월트 신제품 ‘12V 맥스 컴팩트 시리즈’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고 작년 성과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매출은 2010년 1300만 달러(약 155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억 2000만 달러(약 142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제척인 전동공구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매년 20% 가까운 성장을 이뤄 낸 셈이다.

한 대표는 “전동공구 시장이 지난 5~6년간 거품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진정될 것이라고 본다”며 “시장은 역성장하고 있지만,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는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수요 창출을 통해 성장 중이다. 엔드 유저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경쟁사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디월트가 새롭게 내놓은 ‘12V 맥스 컴팩트 시리즈’도 사용자 중심의 제품력에 힘을 줬다. 협소한 작업 환경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제외 무게를 1kg 미만으로 만들었고, 파워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0% 이상 끌어 올렸다. 여기에 브러쉬리스 모터를 장착해 작업효율을 높였고, 먼지와 소음도 크게 줄였다.

신제품과 함께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체험을 기반으로 한 전동공구 홍보장인 디월트 고객체험센터가 오프라인 마케팅의 일환이라면, 이커머스와 옴니 채널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디월트 코리아 유튜브 채널도 열어 제품 언박싱, 공구 사용법 등을 주제로한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한 대표는 “불경기일수록 소비자에 집중한 마케팅 투자를 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비자가 올 수 있는 체험센터를 만든 것도 그 이유이고, 온라인에서도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전략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옴니채널을 통해 소비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