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기준금리 인하 기대

2019-06-13 09:20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184.2원에 개장해 오전 9시12분 현재 118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이 더디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전날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도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역외에서 환율에 대한 롱(매수)베팅이 유입될 것"이라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