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배우 린즈링 결혼에 막말 퍼부은 中매체 논란
2019-06-10 07:18
"남편 찌질해", "실패한 IPO" 등 막말 기사 게재한 관계자 '해고'
"남편이 좀 찌질해 보인다."
"린지링의 이번 결혼은 무조건 실패한 IPO(기업공개)다."
대만 출신 중화권 여배우 린즈링(林志玲·임지령)이 일본 그룹 EXILE(에그자일)의 아키라와 결혼 발표 소식에 '막말'을 퍼붓는 기사를 게재한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시나재경 편집·심의 담당자들이 해고됐다고 홍콩 명보가 10일 보도했다.
린즈링은 지난 6일 밤 웨이보 계정에 아키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결혼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잇달아 린즈링의 결혼 축하메시지를 올렸다.
중국의 한 1인미디어에 올라온 글을 전재한 해당 기사에는 "아시아 수많은 남성들을 환상에 젖게 한 애교섞인 목소리와 풍만한 하체를 가진 44세 여인이 드디어 결혼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약간 찌질해 보이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이름값 만으로 원가와 수익을 감안했을 때, 린즈링의 이번 결혼은 절대적으로 실패한 IPO나 다름없다"고 막말을 퍼부은 것.
해당 기사가 온라인에서 퍼날라지면서 수 많은 누리꾼들은 "축복은 못할망정 인신공격을 하다니", "이건 완전히 고소감" 등 비난을 쏟아내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