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제안하는 미세먼지 해법은...9일 국가기후환경회의 토론회 생중계

2019-06-07 13:30
KBS ‘신(新) 만민공동회, 미세먼지 해법을 말하다’ 생방송
국민 참여 의제 발굴 및 공론화 첫 단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국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해법을 찾아보는 토론회가 생중계된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국가기후환경회의)’와 KBS는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여의도 KBS 신관 TV 공개홀에서 ‘신(新) 만민공동회, 미세먼지 해법을 말하다’를 주제로 생방송한다고 7일 밝혔다.

신 만민공동회는 지난 4월 29일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발표한 국민 참여형 의제 발굴 및 공론화의 첫 단계다.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정책참여단을 비롯한 일반 시민과 택시기사, 정비업자, 교사, 자영업자 등이 국민 패널로 참여한다. 국민정책참여단은 성별(남·여), 연령(20대~60대 이상), 지역(17개 시·도)의 인구 구성비를 고려해 비례할당으로 501명을 추출했다.

이 자리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 전문가 패널로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이 참여한다.
 

환영사하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토론회에서는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원인 △국제협력의 필요성 및 방법 △국민생활 주변 미세먼지 대책과 향후 과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국민정책참여단 현장 질문과 전문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또 베이징 해외 특파원을 연결해 과거와 현재의 중국 상황과 협력사례 확인, 국민정책참여단이 작성한 대자보와 외국의 극복사례 시청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정책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논의된 미세먼지 이슈들은 국내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회의 분석·검토, 정부·지방자치단체·산업계 협의체의 의견 수렴, 국민 여론조사 등을 거쳐 의제로 확정된다.

이후 국민정책참여단 논의를 거쳐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검토되고, 오는 9월 중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심의를 거쳐 정부에 공식 제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