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27조원 투입"…1차 대비 7조원↑
2024-11-27 14:07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초미세먼지 역대 최저치 기록
한덕수 국무총리는 2차 5개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대해 "1차 계획 대비 7조원이 증가한 약 27조원을 투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정부는 향후 5년 후인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목표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위권 수준인 13㎍/㎥ 수준으로 낮춰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푸른 하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기질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빠른 시간에 악화하는 특성이 있어 개선 노력을 멈출 수 없다"며 "깨끗한 공기 질은 국민 건강, 일상생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 요소일 뿐 아니라 관광·산업 생산 등 국가 경쟁력의 주요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5년부터 심각해진 미세먼지 피해로 2018년 '미세먼지 특별법'이 제정됐으며, 이에 따라 2019년 미세먼지특별대책위에서 제1차 5개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2016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6㎍(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에서 지난해 18㎍/㎥로 30% 넘게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1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