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국∙멕시코 협상 진전...뉴욕증시 상승 다우지수 0.71%↑

2019-06-07 05:34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소폭 살아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09포인트(0.71%) 뛴 2만5720.66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7.34포인트(0.61%) 오른 2843.49에, 나스닥지수는 40.08포인트(0.53%) 뛴 7615.55에 마쳤다.

시장은 미국과 멕시코 간 협상 진전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분위기다. 이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협상단이 불법 이민 관련 사안에 대해 미국 측에 설명했다"면서, "(우리는) 협상 타결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시장 상승세에 힘을 도태는 양상이다. 미국 연준에 이어서,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금리 수준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미중 무역갈등은 오리무중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조만간 중국 인민은행장을 만날 예정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나는 필요할 경우, 최소 3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재차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적인 발언을 남겼다.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외하곤 전부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3포인트(0.55%) 오른 7259.85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27.67포인트(0.23%) 빠진 1만1953.14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54포인트(0.05%) 하락한 3338.41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3.57포인트(0.26%) 내린 5278.43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