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월마트‧아마존 등 美 대형유통망 문 두드린다

2019-06-06 15:53
‘2019년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 진행
175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올려

월마트나 아마존 같은 미국 대형 유통망 바이어에게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2일부터 닷새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팜 스프링스(Palm Springs) 지역에서 미국 대형유통망 바이어 상담회인 ‘2019년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 중기중앙회]


‘DPBB(Direct Presentation to Big Buyer)’란 중소기업 제품을 월마트‧CVS‧베스트바이(BestBuy)‧아마존(Amazon) 등 미국 대형 유통망 바이어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특정 장소를 빌려 제품을 전시하고, 참여기업은 미국 대형유통망 바이어들과 판매‧상담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약 175만 달러(약 20억6000만원)의 상담 통해 향후 약 22만 달러(약 2억60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가 예상된다.

중기중앙회는 작년까지 가전‧모바일‧생활용품 품목을 중심으로 다뤘으나, 올해는 케이뷰티(K-Beauty) 열풍에 힘입어 처음으로 헤어‧스킨케어 등 뷰티 품목만 단독으로 진행했다.

박미화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미중분쟁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미주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 내 한인마트 수출에 그치던 기존과 달리, 미국 현지인이 주도하는 대형유통망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 파견을 추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