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 자금 '밀물'...한달 새 1조2000억원 유입
2019-06-06 12:47
국내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최근 국내 주가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에서 운용 중인 펀드의 설정액 증감을 집계한 결과 지난 4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899개에 최근 1개월간 총 1조2364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98억원의 순 유출을 기록하고 최근 3개월간에도 8879억원의 자금 유출을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10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와 올해 들어 최장기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6.61%로 저조하다.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도 1.19%에 그쳤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이 제각각 7.34%, 7.72% 하락한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