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오늘부터 KB금융 등 종합검사 시작

2019-06-03 07:58
보험업계서는 한화생명·메리츠화재가 대상

금융감독원이 3일 KB금융지주에 대한 종합검사를 시작한다. 보험업권에서는 한화생명, 메리츠화재가 이달 중순부터 종합검사를 받는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상반기에 시중은행 가운데 KB금융에 한해서만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KB금융은 고객이 제일 많아 소비자 접점이 크다는 이유로 첫 번째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오는 17일부터 한화생명이 종합검사를 받는다. 이르면 이달 중순께 메리츠화재에 대한 종합검사도 시작될 전망이다.

보험업계에선 메리츠화재와 한화생명에 대해 금감원이 강도 높은 검사를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2015년 종합검사를 축소했다가 지난해 윤석헌 금감원장의 취임 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종합검사에는 통상 한 달 정도 소요되며 금감원은 7월 휴가철이 오기 전까지는 검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부산에서 열린 자영업 지원 방안 간담회에서 자영업자 육성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9.5.17 [BNK부산은행 제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