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기준금리 1.75% 동결… 금융불균형 경계

2019-05-31 09:59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30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올린 뒤 6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융불균형에 대한 경계감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가계부채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득 대비 빠르게 늘고있다.

앞서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장인 이주열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