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인사' 공직자 재산공개...이공주 靑보좌관 41억·고민정 靑대변인 5억8천만원

2019-05-31 08:38
주일대사 부임 남관표 前안보실 2차장 15억원


지난 2월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된 이공주 보좌관이 4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총 5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32명(신규 5명, 승진 9명, 퇴직 1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화여대 제약학과 교수 출신인 이공주 보좌관(차관급)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종로구 부암동 단독주택 11억원, 본인 명의 용산구 오피스텔 2억1000만원, 한국교직원공제회 예금을 포함한 예금 20억7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 전세권 4억5000만원과 예금 1억4000만원 등 총 5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고 대변인은 지난 2월 2급(선임행정관)에서 1급(비서관)으로 승진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2월 물러난 이상철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기 의왕시 아파트 4억6000만원, 예금 2억3000만원을 포함해 8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한 이달 초 주일대사로 부임한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서울 중구 회현동 아파트 전세권 6억원, 예금 11억원을 포함해 1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중 재산총액 상위자는 원윤희 전 서울시립대 총장(49억9000만원), 이공주 보좌관, 고대만 전 제주대 부총장(27억원) 순이었다.

현직자 중 재산총액 하위자는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3억4000만원),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 진승호 기획재정부 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4억6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퇴직한 고위공직자 중에선 남관표 전 차장에 이어 김판규 전 국방부 해군정책연구관(12억5000만원), 이종섭 전 국방부 육군정책연구관(12억1000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