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대형 신축건물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도입 추진
2019-05-28 08:21
설계기준 마련…하반기부터 적용
서울의 신축건물에 발전효율이 높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를 도입할 길이 생긴다.
서울시는 새로 짓는 중·대형 민간건물에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가 도입될 수 있도록 설계기준을 마련해 하반기 중 고시하고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연면적 10만㎡ 이상인 환경영향평가 대상 건물부터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연면적 3000㎡ 이상 건물로 확대한다.
시는 국내 업체들이 개발 중인 SOFC 제품들의 상용화가 다가왔고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이 분야를 지원 중인 만큼 설계기준 마련으로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정착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이달 초 기존보다 저렴한 요금에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이 신설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연료전지 발전의 실가동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