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안재욱, 전날 마신 술에 '발목'…박중훈 '금주선언' 재조명

2019-05-28 07:15
박한이·안재욱 숙취운전으로 음주단속에 걸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베테랑 타자 박한이가 27일 음주운전에 적발돼 은토를 선언했다. 전날 끝내기 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끈 직후 마신 술이 화살로 돌아온 것.

박한이는 이날 오전 9시경 자신의 차량으로 자녀를 등교시키고 귀가하던 중 접촉사고를 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박한이는 구단은 통해 “전날인 26일 대구 키움히어로즈 전을 마친 뒤 자녀의 아이스하키 운동 참관을 갔다가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전날 마신 술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날 아침에 운전대를 잡았던 것이다. 

박한이처럼 전날 마셨던 술에 발목을 잡힌 유명인이 또 있다. 그는 바로 배우 안재욱이다. 지난 2월 10일 오전 10시경 안재욱은 전북 전주시 동전주톨게이트 앞에서 음주단속에 걸렸다. 당시 안재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6%였고, 그는 전날 전주 공연을 마친 뒤 술을 마셨는데, 깨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통 오전엔 숙취 운전 때문에 (음주 단속에) 적발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배우 박중훈의 ‘금주선언’이 재조명됐다. 박중훈은 안재욱의 숙취 운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주를 선언했다.

당시 박중훈은 “이런 것까지 여기에 알려야 하나 제법 고민도 좀 했습니다만 이젠 제 의지만으론 버거워서 밝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올해만 술을 안 마시기로 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이미 그러고 있습니다. 와인 의존도가 너무 심해서요. 건강도 건강이고 자꾸 게을러져서시리.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술친구들! 이해 부탁요. 저녁 자리는 함께 해요. 올해만이라도 그러고 살게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