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내달부터 '워킹스쿨버스' 시행...'초등학생 안전 지킴이'

2019-05-27 10:20
"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고 생활밀착형 공공일자리 창출"

화성시청 청사


화성시는 내달 3일부터 ‘워킹스쿨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워킹스쿨버스는 걷는 스쿨버스라는 의미로, 지역 내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교통안전지도사 총 43명이 도보로 통학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서철모 시장의 주요 공약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유괴, 미아, 학교 폭력과 같은 각종 사건·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교통안전지도사 25명을 채용했으며,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보행안전 대처법 등 교통안전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사업기간은 다음달부터 여름방학을 제외하고 연말까지 6개월간이며, 오는 2022년까지 지속 운영된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된 왕배초, 동탄중앙초, 병점초, 기안초 등 관내 13개 초등학교로 등하굣길 총 23개 노선, 약 4천30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서철모 시장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워킹스쿨버스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더욱 돈독해지고 초등학생 등하굣길 사고율이 줄어들 것”이라며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