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권 세종시의원 "태권도협회, 회원들 의견 묵살은 갑질"

2019-05-25 08:04

 ▲ 윤형권 세종시의원

"조직생활에 있어서 조직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인 판단으로 조직을 운영한다면 그 조직은 제대로된 조직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하물며 선출직 신분에서 단체 내 여론을 무시하고, 이기적 판단아래 행보를 보인다면 이 역시 올바르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전직 사회부 기자 출신인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최근 지역 태권도 사범들을 만나 논란을 빚고 있는 태권도계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이 같이 말했다.

회원들로부터 제기된 협회장 선거 과정에서의 불법의혹과 운영상의 비리의혹, 청소년 선수들에 대한 가혹행위 등에 협회 측이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는 태도는 갑질이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수 십 차례에 걸쳐 회원들의 목소리에 따른 언론보도가 있었음에도, 회원들의 반발에 해명하지 않고 묵살하는 것은 군림하려는 갑질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의원은 "정치권에서도 지역 태권도계의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며 "태권도 사범님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정상화 되는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