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050대로 뒷걸음…코스닥도 1%대 하락

2019-05-23 15:54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3일 기관 매도세에 밀려 2050선대로 뒷걸음질 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7포인트(0.26%) 내린 2059.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08%) 내린 2063.25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는 205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기관 투자자가 대거 이탈한 탓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100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억원, 86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80%), 삼성전자우(0.86%), 현대차(0.39%), 신한지주(0.54%), 현대모비스(0.47%)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31%), 셀트리온(-2.17%), LG화학(-1.5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4포인트(1.42%) 내린 696.8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1%) 오른 707.74에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9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2억원,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 셀트리온헬스케어(-4.24%), CJ ENM(-2.56%), 신라젠(-2.28%), 헬릭스미스(-5.13%), 펄어비스(-0.36%)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포스코케미칼(3.16%), 메디톡스(0.85%) 등은 상승했다. 에이치엘비는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189.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