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강원도민에 '재기성공자금' 20억 지원

2019-05-20 14:04

신용회복위원회는 강원도,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재기성공자금'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채무조정 또는 개인회생 성실상환 중인 강원도민에게 저금리 긴급대출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재기성공자금을 총 20억원 규모로 5년간 약 300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확정 후 6회 이상 성실상환 중인자 △완제 후 3년 이내인 자 또는 법원 개인회생 인가 후 24회 이상 성실상환 중인자 △완제 후 3년 이내인 자다.

재기성공자금은 긴급 생활비 및 의료비, 임차보증금 등 생활안정자금,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차환하기 위한 자금, 학자금 등을 최대 1500만원(개인회생 7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금리는 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 기본금리인 연 4%에서 추가 인하 혜택을 부여해 연 3.5% 이내로 적용된다. 특히 최근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는 연 1%의 최저금리로 긴급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기성공자금은 전국 31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에 유선 상담 후 필요서류를 지참해 방문해도 신청 가능하다.

이계문 신용회복위원장은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의 신속한 경제적 재기를 도와드리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민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지자체들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신용회복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