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산원료약 'EU 화이트리스트' 등재...정부 규제혁신 노력 성과"

2019-05-15 16:23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제약·바이오 산업 발전 토대 확인"

청와대가 15일 유럽연합(EU) 이사회가 한국을 의약품 관련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서면확인 면제 국가인 화이트리스트에 등재한 것과 관련, "앞으로 한국은 의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EU 이사회가 우리나라를 7번째로 화이트리스트에 올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EU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한국 제약사가 유럽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할 때 구비해야 하는 GMP 서면확인서 등 서류 일부를 면제토록 결정했다. 이는 한국이 화이트리스트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지 4년 만의 성과다.

고 대변인은 "이번 건은 지난번 국제무역기구(WTO) 승소 건과 유사하게 식약처 공무원들이 전담대응팀을 중심으로 4년여간 치밀히 노력한 결과"라며 "국내 제약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정부의 규제혁신 노력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 토대가 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부연했다.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첫 여성 대변인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