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문재인 정부 2년, 독립유공자 발굴·민주화 운동 적극 평가"

2019-05-15 09:32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간 독립유공자 발굴과 처우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2018년 355명에 이어 올해 3·1절 계기로 다시 333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올해 안에 추가로 600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여성 202명, 의병 1795명이 발굴됐고, 올해도 여성과 영남지역 의병들에 대한 추가발굴이 추진되고 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실질적 처우 개선도 확대됐다.

생계 곤란 독립유공자 자녀(손자·손녀 포함) 1만7989여 명에 대해 지난해 처음으로 생활지원비 723억원을 지원했다.

생계가 곤란할 경우 장례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다.

참전 명예수당도 작년에 8만원 인상됐고, 참전유공자 진료비 감면혜택도 60%에서 90%로 대폭 확대됐다.

민주화운동에 대한 평가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28민주운동과 3·8민주의거 기념일은 정부 주관 국가기념일로 격상됐고, 지난달 열린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는 2012년 이후 7년 만에 4·19 혁명유공자 추가 포상이 실시돼 40명의 민주유공자가 새롭게 발굴됐다.

보훈처 관계자는 "정부 출범 직후 첫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 이전의 논란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