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애국지사 후손 만나고 직접명패 달아드려 매우 뜻깊다"

2019-05-09 09:49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젊은 나이에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애국지사후손을 만나 직접 명패를 달아드려 매우 뜻깊게 생각 한다'고 감사의 맘을 표했다.

윤 시장은 8일 단원구 선부2동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음성국 선생의 후손 음성일씨 자택을 찾아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린 뒤 '앞으로도 시는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훈에 감사하고, 널리 알리고자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독립유공자 음성국 선생은 학교를 세워 항일민족교육을 실시했고, 국민부의 영릉총관을 맡아 독립운동 지방조직을 확장했으며, 군자금 모집과 물자조달 등으로 조선혁명군의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항일운동을 하던 음 선생은 1935년 일제에 체포돼 가혹한 고문을 당한 뒤 일본영사관을 경유, 무순감옥에 수감돼 이곳에서 순국했다. 2000년 그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및 자긍심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사업이다.

한편 시는 이달까지 독립유공자 71명의 명패를 달아드리고 민주유공자와 상이군경 및 6.25참전 등 국가유공자 명패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