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0년 국가 R&D 20조원 '효율적 투자' 위한 예산 배분 착수

2019-05-13 12:00
유영민 장관 "성과창출 가속화·국민의 행복한 삶 위한 연구개발" 강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3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전문위원 예산설명회를 개최하고 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에 착수했다.

예산설명회는 기술분야별 전문위원회가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 560여개에 대한 부처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근거해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다음해 예산을 배분·조정해 심의를 거쳐 6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전문위원회에서는 각 부처가 설명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해 과기정통부가 수립한 '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과 국정과제 등을 고려해 검토의견을 과기정통부에 제시한다. 설명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연구개발예산 20조 시대를 맞아 연구개발 투자가 경제활력 제고의 원동력이 되고, 국민의 행복한 삶 구현에 기여하는 연구개발 혁신을 전 국민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대응 및 혁신성장을 위한 선도형 연구개발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미세먼지, 화재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의 실질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문제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꼭 필요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