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헛스윙’ 강정호, ‘삼진 공장장’으로 전락…5월 무안타 ‘침묵’

2019-05-12 14:26


이정도면 ‘삼진 공장장’ 수준이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나와 또 삼진을 당했다. 5월 무안타 침묵도 계속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팀이 2-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우완투수 존 갠트를 상대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33(90타수 12안타)으로 낮아졌다. 특히 5월 들어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결장하는 경기수도 늘어나면서 주전 3루수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났다. 5월 이후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강정호는 안타 생산력 뿐만 아니라 팀 배팅 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문제는 삼진이다.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31개의 삼진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126경기에서 99개의 삼진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지금 추세라면 삼진 100개를 훌쩍 넘길 분위기다.

강정호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