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新남방정책 거점 ‘파키스탄’ 방문

2019-05-12 12:31
美 케미칼 공장 준공식 참석한 신동빈 회장과 글로벌 현장경영 함께 챙겨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지난 8일부터 12일 파키스탄 롯데 콜손 초코파이 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글로벌 현장 챙기기에 동참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황각규 부회장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2박 5일 일정으로 파키스탄 카라치와 라호르를 방문해 현지 사업장을 돌아봤다.

파키스탄은 세계 6위 규모의 인구(2억명)를 가진 대규모 시장이다. 14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30%를 차지해 식·음료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2009년 LCPL(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을 인수해 파키스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1년 제과회사인 콜손, 지난해 음료회사인 악타르 음료를 각각 인수했다. 2018년 기준 총 9개의 사업장에서 7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출장기간 중 황 부회장은 카라치에서 식품회사인 롯데 콜손과 LCPL을 돌아보고 라호르로 이동해 음료회사인 롯데 악타르 음료와 롯데 콜손 라호르 공장을 방문해 현지 협력사 및 관계자들을 만났다.

황 부회장은 또 현지 재래시장과 현대적 쇼핑몰을 방문했다. 파키스탄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와 진출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황 부회장은 “파키스탄은 신(新) 남방정책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래성이 아주 큰 중요한 시장이다”며 “파키스탄에서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 투자할 것이며, 다양한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