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원욱 의원

2019-05-10 14:05
이원욱 "야당이 국민이란 태도로 임할 것"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이원욱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경기 화성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재선 의원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원욱 의원의 총선 캐치프레이즈가 '공정한 대한민국'이었다. 수석부대표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아주 헌신적인 활동 높은 역량을 보여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제가 주목한 것은 여야 의원 50명이 참여하는 사회적대타협추진의원모임을 주도하고 착실히 활동해왔다는 것"이라며 "막힌 여야 관계를 풀어내는데 소통과 또 아주 좋은 해법을 마련하시는 활약을 보여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에게 이원욱 의원을 수석부대표로 한다고 했더니 모두가 잘 했다고 지지와 격려를 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남은 인선에 대해선 "오후에 이 수석부대표와 남은 원내대표단 구성을 논의해 오늘 저녁, 늦어도 내일까지 민주당 4기 원내대표단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아주 사소한 사안 하나하나도 국회에 들어오기만 하면 진영논리에 갇혀 모든게 싸움화 이념화 된다"며 "그걸 어떻게 풀 지가 제일 고민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의 태도도 변화시키고 당도 좀더 전향적으로 '야당이 국민'이란 태도로 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된 이원욱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4기 원내대표단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원내대표,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박찬대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