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 수사 중에도 '코카인'을?…"난 마약하는 사람 아니다" 누리꾼 "박유천 데자뷰인가"

2019-05-10 00:00
이문호 2월 마약 검사에서 양성반응…경찰 조사 중에도 마약했다는 의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는 중에서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TV는 “이문호가 지난 2월 중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2월 말쯤 압수수색 당시 소변검사를 통해 케타민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소변에서 마약이 검출되려면 일반적으로 3~5일 전까지 투약해야 한다. 즉 이문호 소변에서 마약이 검출됐다는 것은 그가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마약을 했다는 뜻이다. 특히 그가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코카인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건 사실”이라며 “검찰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가 경찰 수사 중에도 마약을 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앞서 그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는 마약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것을 재조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대표는 지난 2월 마약 검사에서 나온 양성반응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많다. 모발이나 소변을 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자진해서 소변과 모발을 경찰 측에 넘겼다”며 “(나는) 마약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당하니까 (모발을) 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유천도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 그러다가 지금은 구속돼서 감옥에 있지”, “검사가 양성으로 나왔는데, 무슨 마약을 안 했데. 거짓말 좀 그만해라”, “다들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왜 하는지. 진짜 어처구니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