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등 7개 기관, 중소기업 국제조달시장 진출 방안 논의
2019-05-08 16:52
한국수출입은행은 8일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국제협력단, 해외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 총 7개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이 자리에서 해외사업 타당성조사(F/S) 실시지역과 사업분야 정보를 공유해 중복지원을 피하는 한편 중점 분야에 대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해외사업 타당성조사가 끝난 후 본 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F/S와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와의 연계 제고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원조 차관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경제원조기금이다.
이와 함께 수은 등 7개 기관은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설명회’의 개최시기 및 World Bank, ADB, AIIB 등 MDB(다자개발은행) 구매 전문가 섭외, EDCF·코이카 사업 참여 안내 등 강좌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해외사업 발굴을 위한 기관별 F/S 지원현황 및 정보를 공유하고 EDCF와의 연계로 사업실시 가능성도 높이는 등 ODA(공적개발원조)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ODA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MDB 등 국제조달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수은 등 7개 기관 관계자들이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