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베트남 뚜옌꽝성 도로 건설 프로젝트 논의

2024-10-30 14:42
뚜옌꽝성 광천 관광 활성화 위한 도로 건설

베트남 뚜옌꽝성 뚜옌꽝시 [사진=베트남통신사]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뚜옌꽝성 광천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진전시키기 위해 해당 지역을 찾아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2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뚜옌꽝(Tuyen Quang) 신문에 따르면 10월 29일 베트남 뚜옌꽝성 인민위원회 응우옌마인뚜언(Nguyen Manh Tuan) 부위원장이 한국수출입은행(KEXIM) 대표단을 만났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출입은행이 지원하는 뚜옌꽝(Tuyen Quang) 도심에서 미럼(My Lam) 광천수 관광지까지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점이 됐다.

뚜옌꽝성에 있는 미럼 광천은 광천수로 정평이 난 유명 관광지이지만 도심과 이어지는 도로 시설이 미비해 이를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길이 7.6킬로미터로 주거도로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와 지선을 포함한다. 올해 8월 12일 베트남 총리가 승인한 이 프로젝트는 총 투자액이 4167만7000달러(약 576억원)다. 이 중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차입금은 약 3245만9000달러(약 449억원)이며, 나머지는 지방예산 대응자금이다. 이 프로젝트는 차관협정이 공식 발효된 날로부터 4년 이내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서 수출입은행 측은 뚜옌꽝성으로부터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청취하고, 동시에 시행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새로운 입찰 프로세스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방식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측은 입찰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대출 계약 체결을 위한 다음 단계를 합의했다. 승인 후 프로젝트 구현을 구성하는 기술적 문제, 프로세스 및 방법도 프로젝트의 진행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하게 논의될 계획이다.

뚜언 부위원장은 도시 공간을 확장하고 주요 경제 지역과 연결하여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미럼 광천 관광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있어 도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도로는 뚜옌꽝시의 사회 경제적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성의 전반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뚜옌꽝성 인민위원회는 한국수출입은행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방 예산의 대응 자본을 확보하고 일정에 따라 프로젝트를 시행하도록 하여 효율성과 요구 사항 등을 충족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