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2주년 앞두고 靑 행정관 퇴직 러시

2019-05-07 20:13
靑 행정관 7명 퇴직…총선 체제 전환 신호탄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청와대 행정관의 퇴직이 잇따르고 있다. 청와대 인적 쇄신과 함께 여권발(發) 총선 체제 전환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여권과 언론 등에 따르면 강정구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을 비롯해 박상혁 인사비서관실(경기 김포을), 윤영덕 민정비서관실(광주 동남을), 전병덕 법무비서관실 행정관(대전 중구) 등이 이날 청와대를 떠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청와대 행정관의 퇴직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청와대]


앞서 김승원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수원갑)도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퇴사할 것으로 알려진 임혜자 국정기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수도권)과 김태선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울산 동구) 등을 합하면 총 7명이 퇴직했거나 청와대를 떠날 예정인 셈이다. 

이달 말에는 일부 비서관급 인적 쇄신도 단행한다. 최근 사표를 수리한 신미숙 전 균형인사비서관의 후임 인선을 포함, 청와대 인사·민정 라인 비서관의 교체 폭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1대 총선 출마자로는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유송화 춘추관장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