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6월 A매치 확정…내달 7일 호주‧11일 이란과 평가전

2019-05-03 10:59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6월 두 차례 A매치 평가전 상대가 호주와 이란으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이 6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고, 이어 6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오른쪽)과 주장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벤투호의 6월 A매치 첫 상대인 호주와 평가전은 ‘리턴 매치’로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호주축구협회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갖기로 약속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으로 평가전을 치렀고, 이번에는 호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이게 됐다. 부산에서 A매치가 열리는 건 2004년 12월 독일과의 평가전 이후 15년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37위로 41위인 호주보다 순위가 높지만,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7승 11무 9패로 밀렸다.

두 번째 평가전 상대인 이란은 FIFA 랭킹 21위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다. 특히 한국은 이란에 약했다. 역대 전적에서 9승 8무 13패로 뒤지고 있다. 한국은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을 1-0으로 이긴 이후 5경기(1무 4패)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번 호주와 이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