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제가 할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하겠다"
2019-05-02 17:15
유승민·안철수 공동대표 체제…"무엇이라고 하기는 그렇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지도부가 사퇴하고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제가 할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경희대학교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은 바른미래당이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모아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나가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많은 분이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의원, 당원, 원외위원장들이 뜻을 모아가는 과정에 있고, 지도부가 머지않아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민‧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에 대해선 “안 전 의원은 지금 독일에서 공부하고 계신다”며 “그 점에 대해 무엇이라고 하기는 그렇다”고 했다.
김관영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위반하고, 정당의 민주적 운영을 위배하며 불법 사‧보임을 하고, 동료의원들을 거짓말로 속였다”며 “정치적 책임이든 법적 책임이든 지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당제를 하려면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한다”며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주장을 반영하려면 다당제가 좋은데 소선구제를 하며 다당제를 하자는 것은 상당히 모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