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코리아 현장 부스 모습.[사진=조직위원회 제공 ]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가 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150개 업체가 참여해 400개의 부스를 꾸리고 앞선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전기차(EV) 시승체험, EV 국제콘퍼런스, 세미나 등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포르쉐 미션-E 콘셉트카[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
이번 전시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포르쉐코리아는 전기차의 미래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미션 E' 콘셉카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외에도 카이엔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전시해 E-모빌리티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최고 340마력의 V6 3.0리터 엔진과 136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합산 462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미터당 71.4㎏을 구현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제로백)까지 걸리는 시간은 5초에 불과하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EV, 코나 EV, 넥쏘 등을 전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 아이오닉 EV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가 250㎞로 이전 모델(200㎞) 대비 크게 늘어난 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 경고(F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경고(LD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의 지능형 안전기술을 갖췄다.
기아자동차는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 등을 전시한다. 쏘울 부스터 EV는 디자인 경쟁력 외 우수한 주행 거리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1회 충전 시 386㎞의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204마력(환산 출력)에 이르는 150kW급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테슬라는 '모델3', '모델S', '모델X'를 무대에 올린다. 모델3은 1회 충전시 523㎞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제로백(미국 사양 기준)은 3.2초다. 닛산은 2세대 리프 모델을 선보인다. 이 차량은 최고 출력 110kW(150마력)와 미터당 32.6㎏의 토크를 구현한다. 주행 거리는 231㎞에 이른다.
북경자동차의 전기차 EX5[사진=북경자동차 홈페이지 ]
오는 2020년 국내 데뷔를 앞둔 북경자동차도 이번 전시회에서 3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중형 세단인 'EU5'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5', 소형 SUV 'EX3'가 그 대상이다. 최대 501㎞의 1회 충전거리, AI(인공지능) 시스템 등을 경쟁력으로 확보한 걸로 전해졌다. 마스터전기차는 2인승 승용 모델인 '마스타 미니'와 카고형 트럭인 '마스터 밴'을 선보인다.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업체들도 자사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8' LG화학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LG화학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아주경제 DB]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양대 산맥인 LG화학과 삼성SDI도 이번 전시회에 나란히 참여해 각각 2차 전지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무인 로봇충전 방식을 선보인 모던텍, 친환경 제품만을 전문 생산하는 씨어스,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충전기브랜드 그린파워 등이 참가한다.
다양한 시승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마스타전기차의 '마스타 마이크로', 쉐보레 '볼트EV', 기아자동차 '쏘울EV'와 '니로EV', 닛산 '리프' 등 5종이 시승차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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