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인수전' 법적 분쟁에 혼란·혼탁
2019-04-26 16:40
바이오제네틱스‧넥스트BT 등 적격예비인수자 6곳 선정
“내달 1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망” “소송전 가운데 M&A 향방 주목”
“내달 1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망” “소송전 가운데 M&A 향방 주목”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바이오제네틱스, 넥스트BT, 와이어드파트너스 등 6곳을 적격예비인수자로 선정했다.
경남제약은 한국거래소 요구에 따라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매각절차를 진행하다 공개매각으로 전환했다.
매각주관사는 법무법인 바른이다. 적격예비인수자 6곳은 오는 29일부터 경남제약 실사에 들어간다. 경남제약은 다음 달 1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문제로 경남제약의 거래 재개가 어려워질 거란 관측이 나온다. 경남제약 측은 “시장의 우려를 알고 있지만, 해명을 하게 되면 또 다른 오해를 낳을 수 있어 신중히 대응 중이다"고 전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제네틱스 소송으로 경남제약 현 경영진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다만 소송의 배경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듀크코리아는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의 최대출자자다. 넥스트BT는 "지난 1월 8일 듀크코리아가 자신들이 보유한 조합지분 중 52%를 넥스트BT에 양도한다며 53억원을 수령한 뒤 조합원 지위 등의 권리를 이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