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18년 실적 전망치 또 다시 하향 조정… 10년래 최저치
2019-04-24 18:48
올 들어 두번째 하향 조정...영업이익 4100억 엔→3190억 엔
일본 닛산자동차가 2018년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실적 전망치를 10면만에 최저치로 하향 조정했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구속 여파와 미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된다.
24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닛산은 2018년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45% 감소한 3180억 엔(약 3조3000억원)으로 햐향 조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4500억 엔에서 1320억 엔이나 낮은 수준이자, 201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매출은 11조 6000억 엔에서 11조 5740억엔으로, 순이익은 4100억 엔에서 3190억 엔으로 낮췄다.
곤 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보수 축소 신고 혐의로 2차례, 사우디아라비아 사업가에 회삿돈을 송금한 혐의로 1차례 기소된 바 있다.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4.00% 하락한 904.90엔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