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블루SG, EV충전설비 일반에 개방
2019-04-24 16:39
싱가포르에서 전기자동차(EV)를 이용한 공유차 사업을 전개하는 블루 SG가 23일, 싱가포르 내 25곳에 있는 99기의 EV 충전 설비를 자사의 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에도 개방한다고 밝혔다. 블루 SG는 동 사업의 정부 승인시, 충전설비의 일부를 일반에게 개방한다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일반 EV 소유자가 연회비 20 S 달러(약 1650 엔)로 회원이 되면 블루 SG의 충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충전요금은 3시간까지는 시간당 1 S 달러, 그 이상은 시간당 2 S 달러로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하는 시스템이다.
블루 SG는 현재 싱가포르 내 191곳에 755기의 충전 설비를 운영중이다. 이번에 일반 차량에 개방하는 분은 공영주택(HDB 플랫)과 공단 등의 주차장에 설치한 설비로, 전체의 13%에 해당한다.
블루 SG는 2017년 12월부터 EV차 공유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운영중인 EV 450대를 2020년까지 1000대로 늘릴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전력・가스 공급 공기업 SP그룹 등도 EV 충전 설비의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블루 SG에 따르면, 이 회사의 충전 설비망이 일반에게 제공된 최대규모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