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G 아이폰 내년 출시...삼성·퀄컴 모뎀칩 채택"

2019-04-23 12:33
아이폰 교체 수요 자극 판매량 대거 늘 듯

애플이 내년에 삼성전자와 퀄컴의 모뎁칩을 채택한 5G(5세대) 이동통신용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아이폰[사진=로이터·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애플 제품 출시 전망으로 유명한 밍치 궈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낸 투자노트에서 애플이 내년에 삼성과 퀄컴 칩을 적용한 5G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지난주 퀄컴과의 특허 분쟁을 마무리 지은 이유 가운데 하나도 퀄컴에서 5G용 아이폰 모뎀칩을 공급받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보통 9월에 새 아이폰을 선보여온 만큼, 5G용 아이폰도 내년 9월 이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에 나올 새 아이폰은 기존 LTE 네트워크를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궈 애널리스트는 또 애플의 5G용 아이폰이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의 기기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아이폰 출고량이 올해 1억8800만~1억9200만대에서 내년에는 1억9500만~2억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