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끊는다"...'가족치유캠프' 참가자 모집
2019-04-23 06:00
5~9월 방학 및 주말 이용해 2박 3일 일정으로 총 20회 운영
여성가족부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문제로 고민하는 초등생(4∼6학년)을 대상으로 '2019년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치유캠프는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을 비롯, 전국 20개 시‧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추진한다.
치유캠프는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주로 방학과 주말 등을 이용해 2박 3일 일정으로 총 20회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식비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은 무료다.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단상담, 부모교육 및 지역별 특색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능력을 키우고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1∼2개월간 참가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후모임, 부모교육, 청소년 집단상담 등 사후관리를 지원해 치유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여가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2011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6회에 걸쳐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총 3812가족에게 상담·치유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치유캠프 참가 후,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은 감소하고 자기통제력과 부모·자녀 의사소통 정도는 상승하는 등 치유효과가 크고 가족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지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최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저연령화 추세가 심화되는 만큼, 청소년들이 가정 내에서부터 건강한 사용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