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뜻 뭐길래, 이혼·별거와 다른 점은? 미혼남녀 57% 졸혼에 긍정적
2019-04-22 12:59
작가 이외수, 전영자 부부가 '졸혼'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22일 발간된 여성지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이외수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 논의하다가 최근 '졸혼'으로 합의했다.
졸혼은 '결혼 생활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이혼과는 다른 개념이다. 법적으로 부부 관계는 유지하지만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이다.
일본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이후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도 퍼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결혼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졸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혼남녀 5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영자 씨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남편 이외수와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