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속, '기생충' 등장하지 않아…캐릭터들도 위생적"
2019-04-22 11:37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 제목과 관련, 숨은 의미에 관해 언급했다.
22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독특한 영화 제목을 언급 "우리 영화에 '기생충'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우스갯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캐릭터의 몸에도 기생충이 있지 않다. 기생충과 관련된 내용도 전혀 아니다. 아주 위생적으로 완벽한 캐릭터들"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