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대외무역珠 약세… 상하이지수 소폭 하락

2019-04-18 16:42
상하이종합 0.4%↓, 선정성분 0.55%↓, 창업판지수 0.75%↓

18일 중국 증시는 금융주와 국제무역 관련주들의 약세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0.4%) 하락한 3250.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6.76포인트(0.55%) 하락한 10287.6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2.89포인트(0.75%) 내린 1704.5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235억, 429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방직(-1.7%), 방직기계(-1.55%), 의료기기(-1.54%), 농약·화학비료(-1.42%), 물자·대외무역(-1.33%), 자동차(-1.22%), 발전설비(-1.19%), 가구(-1.14%), 부동산(-1.08%), 철강(-1.01%), 석탄(-0.91%), 비철금속(-0.84%), 화공(-0.7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7%), 기계(-0.53%), 전자IT(-0.52%), 환경보호(-0.48%), 금융(=0.38%), 항공기제조(-0.18%)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6.27%), 가전(1.2%), 시멘트(0.87%), 주류(0.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사진=신화통신]

이날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면서 소비재주는 소폭 상승했지만, 인민은행이 3일간 공급한 유동성이 시장 기대치에 미달하면서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으로 국제무역 관련주들의 약세도 하락폭을 키웠다.

그러나 장의 하락세에도 전문가들은 밝은 전망을 내놨다. 중국 광다증권은 “단기간 내 소폭 조정세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곧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이달은 한 단계 큰 상승을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691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