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투르크멘 가스화학단지 방문 후 우즈베크행

2019-04-18 09:05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지 관계자 격려…19일 韓대통령 최초 우즈베크 의회 연설

신(新)북방 외교전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한 뒤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하는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단지다.

한국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등이 수주해 착공한 지 4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완공했다. 공사비는 30억 달러(3조4000억원)에 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 방문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동행할 예정이다. 앞서 양 정상은 전날(17일)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단지 '키얀리 플랜트' 사례에서 보듯이 양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제2·3의 키얀리 협력 모델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방문을 마친 후 같은 날 오후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한다. 오는 19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 최초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