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하이 모터쇼] 현대차, 2세대 ix25 등 신차 대거 공개... '자존심 회복 나선다'

2019-04-16 13:58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드카·고성능 비전 공유... 새로운 시대의 서막 알려

현대자동차가 '2019 상하이 모터쇼'에 중국 전략형 신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상하이 모토쇼에서 신차 발표를 계기로 중국에서 부진을 털어내고, 전화점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6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ix25와 중국형 세단 신형 쏘나타, SUV 코나의 중국형 모델 엔씨노 전기차, 중국형 아반떼 링동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더불어 SUV 셩다와 친환경차 넥쏘, 등 고성능차 등 차량 13대도 소개했다.

특히 소형 SUV ix25는 5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해 하반기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ix25는 2014년 출시 후 누적 판매 37만대를 기록한 모델이다.

신형 ix25는 과감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하는 등 기존 모델보다 대담한 스타일로 바꾸고 첨단 기술을 탑재해 중국의 젊은 층을 겨냥했다.

지난달 국내서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중국형 모델은 현지 소비자의 선호에 맞춰 전장과 휠베이스를 35㎜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모터쇼 지난 13∼14일 출시행사를 개최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를 앞세우고 하반기에 ix25와 쏘나타 신차를 추가해 중국에서 판매 회복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하반기에 출시할 엔씨노 전기차와 링동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규제 강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차량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고성능차 등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가 16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25.  [사진=현대차 제공]